[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박상영처럼 휼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7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 클럽·동호인 펜싱선수권대회'가 2일과 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의 펜싱 클럽, 동호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선수들은 초(1∼3학년·4∼6학년)·중·고등부와 일반부, 엘리트부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었다.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부모와 지도자들은 경기가 끝난 선수의 등을 토닥였고, 땀에 흠뻑 젖은 선수들은 만족한 듯 활짝 웃었다. 

이 대회는 펜싱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2014년 신설돼 7회 대회를 맞았다.

펜싱은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하다. 체력과 기술뿐 아니라 두뇌 싸움이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몸으로 하는 체스'로 불리기도 한다. 

미래의 펜싱 국가대표를 꿈꾸는 김우진(10)은 "친구가 하는 걸 보고 재밌어서 해봤다. 박상영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등부 참가자 김하민(14)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다. 펜싱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진다. 머리를 써야 하는 종목인 만큼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건강 관리도 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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