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호크스의 부크라조비치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핸드볼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제22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가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진행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4일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와 강원도 및 삼척시핸드볼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클럽 대표팀으로 SK호크스(감독 황보성일)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 각국의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또는 상위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 클럽팀 왕좌를 가린다.

22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인 한국은 SK호크스가 참가한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이란은 각각 2개팀이 참가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1개팀이 참가해 총 8개국, 11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이번 아시아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클럽팀도 처음 참가하는 대회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동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클럽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은 IHF(국제핸드볼연맹) 슈퍼글로브 2020(세계남자핸드볼 클럽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은 SK호크스가 18-19 시즌 리그 2위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SK호크스는 자그로스(이란), 알아라비(카타르), 알쿠웨이트(쿠웨이트), 알샤르자(UAE)와 A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4강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특히, A조에는 지난 대회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알샤르자(UAE)와 알쿠웨이트(쿠웨이트)가 주요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B조에는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알와크라(카타르) 올해 사우디에서 열린 IHF 슈퍼글로브에서 4위를 기록한 알웨다(사우디), 바르바(바레인), 알아라비(쿠웨이트), 풀라드(이란), 오만 등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6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편, 대회 개막 하루 전인 6일, 삼척체육관 앞에서 삼척시와 함께하는 핸드볼 페스티벌을 개최해 플리마켓, 마술공연, 노래&댄스 경연대회, 불꽃놀이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 속 대회 개막을 알린다.

페스티벌에는 코요태 신지, 개그맨 정범균 등 인기연예인이 다수 출동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유튜브를 통해 전경기 생중계 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22일부터는 한국 여자대표팀과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참가국 여자대표팀이 참가하는 프리미어4 (2019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곧바로 열릴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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