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 집중력이 상당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 올 시즌 초반 기세가 상당하다.

르브론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평균 35.0분간 25.5점 8.0리바운드 11.2어시스트 1.5스틸 FG 47.4%로 펄펄 날고 있다. 득점 자체는 높지 않다. 대신 경기 운영에 힘을 쓰면서 레이커스의 5승 1패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수비까지 하고 있다. 르브론은 이전과 다르게 수비 활동량을 뽐내고 있다. 자신이 맡은 매치업 상대뿐만 아니라 코트 곳곳에서 도움 수비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4일(한국 시간)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사타구니가 찢어진 상황에서 뛰었다. 부상 이후 돌아와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움직임을 이어 가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다. 코트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친 르브론은 라커룸으로 향한 뒤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르브론은 17경기를 결장한 뒤 코트에 돌아왔다. 데뷔 이후 가장 적은 55경기 출전에만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르브론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이번 여름에 푹 쉬었다. 그러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내 스피드를 이전처럼 회복했다"라며 "부상 없이 뛰고 있다. 다친 곳이 없다. 힘과 스피드 모두 이전처럼 돌아왔다"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르브론 수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그의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열심히 하고, 수비에 집중하면 나머지 선수들도 따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르브론은 올 시즌 목표를 밝히면서 "우리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 되지 못하더라도 상위권에 드는 수비팀이 되고 싶다. 도전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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