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주, 송승민 영상기자] "현재 태권도 교육은 예전처럼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것 아닌 과학적, 논리적 그리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수의 발굴과 행정 등이 발전하려면 거기에 맞는 교육 과정이 필요합니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은 한국 태권도 저변과 발전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제3회 2019년 대한태권도협회(KTA) 지도자 전문교육과정의 한 장면 ⓒ 무주, 송승민 기자

제3회 2019년 대한태권도협회(KTA) 지도자 전문교육과정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도자의 경영법 및 지도법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태권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태권도장 활성화를 지원하는데도 무게를 뒀다.

이번 교육 과정 수강생 모집인원은 500명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의 참가는 한층 뜨거웠고 500명을 훌쩍 넘는 550여 명의 지도자가 무주 태권도원을 찾았다.

3회째를 맞이한 지도자 전문 교육과정은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지도자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도장 경영법 13개, 지도접 9개 과정으로 나눴다.

이번 교육 과정의 특징은 1박 2일간 약 10시간 동안 수강생이 신청한 과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이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이번 전문 교육 과정은 여러 가지 분석과 해석이 가능하게끔 준비했다"며 취지는 "각 지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도 무게를 뒀다"라고 말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무주로 달려온 각 도장의 지도자들은 이틀간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전국에서 정말 많은 지도자들이 무주에 찾아왔다. 크게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교육했는데 550여 명이나 참여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이들을 환영했다.

▲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 ⓒ 무주, 송승민 기자

이어 "다양한 교육으로 이분들이 매일 도장을 운영하고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이렇게 많이 오셨다고 생각한다. 좋은 현상이다"고 덧붙였다.

도장 지도법과 경영으로 나누어진 과목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독특하게 수련생 부모님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조민정 강사는 "저는 오리지널 맘스라는 강의를 준비했다. 맘스는 수련생의 부모님, 즉 어머님인데 이분들과 어떻게 공감하고 다가가야 하는 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에 수련생으로 참가한 윤희두 사범은 "정말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교육할 방법을 배웠다. 당장 내일부터 실천해 볼 계획이다"며 교육 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무주,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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