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데이비드 닐슨 호주 야구대표팀 감독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첫 경기가 중요하지만 편하게 했으면." "디펜딩 챔피언을 피하고 싶었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데이비드 닐슨 호주 야구대표팀 감독이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기자회견에 참석해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국과 호주는 6일 오후 7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일찍 시즌을 마쳐 준비할 시간이 넉넉했다"고 밝혔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16승8패, 184⅔이닝,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호주는 우완 팀 애서튼이 나선다고 알렸다.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 최다승 투수로 2018~2019시즌 7승무패, 59⅔이닝,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게 중요한 만큼 호주를 경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편하게만 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날 것 같진 않은데, 투수들이 탄탄하게 막으면서 기회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닐슨 감독은 "한국이 선수층도 탄탄하고 강하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투수력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 피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기대된다. 우리 선수들도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서 잘할 것이라 믿는다. 승부를 미리 예측하기 힘들다"며 "한국보다 1점을 더 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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