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겔 보로토 쿠바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 미겔 보로토 쿠바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미겔 보로토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이 '초지일관' 역동적인 야구를 강조했다.

보로토 감독이 이끄는 쿠바 대표팀은 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 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왔다. 보로토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 12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리미어 12 예선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보로토 감독은 "우리는 전세계에 중계되는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젊은 팀이며 빠르고 역동적이고 깨끗한 플레이를 한다. 최선을 다해 일본에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쿠바는 NPB 소속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쿠바는 지금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이다. 그중 32명을 선발하고 테스트해 28명을 또 선발했다. 경기 실력은 궤도 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팀의 강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공수주 밸런스가 잘 맞는다. 알다시피 카리브 쪽 야구는 빠르고 다이내믹하다. 투수 쪽도 어깨가 좋고 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보로토 감독이 생각한 야구 인기 회복을 위한 키워드도 '다이내믹'이었다. 그는 "야구가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야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WBSC가 지금 잘하는 건 야구 대회를 중남미 등에서 개최하면서 야구를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들도 잘 해야 하고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로토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한국이다. 매우 강팀이고 예전에 1972년 니카라과 대회 때는 일본이 가장 강팀이었고 한국이 바로 뒤에 있었다. 지금 한국은 일본을 뛰어넘는 팀이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고 야구인으로서 매우 존경하는 팀"이라고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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