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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유영-차준환, 고난도 점프로 GP 4차 도전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11월 06일 수요일

▲ 유영 ⓒ 조영준 기자, 차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남녀 싱글의 간판 차준환(18, 휘문고)과 유영(15, 과천중)이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유영은 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유영은 지난달 27일 캐나다 켈로나에서 막을 내린 ISU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했다. 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그는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비록 트리플 악셀에 실패했지만 남은 요소를 깨끗하게 해내며 총점 217.4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은 애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만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선전하며 이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 추가 배정됐다.

이 대회를 마친 뒤 비자 문제로 잠시 귀국한 유영은 일본으로 떠났다. 현재 유영은 미국의 타미 갬블과 일본의 하마다 미에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유영은 일본 오사카에서 하마다 코치와 막바지 훈련을 한 뒤 결전지인 중국 충칭으로 향한다.

하마다 코치의 지도에 힘입은 유영은 트리플 악셀 완성도를 높였다. 고난도 점프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이번 컵 오브 차이나에서 클린 경기에 도전한다.

유영은 지난 2차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여자 싱글 역대 최고 기술을 보유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는 이 대회에서 241.02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이 점수는 지난해 채점제와 규정이 바뀐 뒤 나온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다.

▲ 유영 ⓒ 한희재 기자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키하라 리카(일본)는 230.4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유영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와 미국 여자 싱글의 간판 가운데 한 명인 브래디 테넬을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컵 오브 차이나에는 '꿈의 점프'인 쿼드러플 러츠(기초점수 : 11.5점)를 뛰는 안나 쉐르바코바(러시아)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출전한다.

일본의 베테랑 스케이터인 미야하라 사토코와 소피아 사모두로바(러시아)도 메달 후보다.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김연아(29)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도 바라볼 수 있다.

유영은 "파이널 진출이나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고 싶다. 우선은 클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도 같은 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지난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이 대회에서 처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후 발에 맞지 않는 부츠와 부상에 시달렸다.

▲ 차준환 ⓒ Gettyimages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19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둔 차준환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4회전 점프를 들고나왔다.

올 시즌부터 차준환은 기초점수가 11점인 쿼드러플 플립을 시도했다. 아직 공식 대회에서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쿼드러플 플립을 뛰며 기술 기초 점수를 한층 높였다.

차준환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는 쿼드러플 플립에 도전했지만 빙판에 넘어졌다. 또한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와 토루프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쿼드러플 플립 및 4회전 살코와 토루프 성공에 도전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모두 뛰고 트리플 악셀도 흔들리지 않으면 개인 최고 점수인 263.49점(2018년 그랑프리 파이널) 경신도 유력하다.

차준환이 쇼트와 프리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칠 경우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의 걸림돌은 여전히 부츠 문제다. 올 시즌을 앞둔 차준환은 제대로 발에 맞는 부츠를 찾아 나섰지만 아직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4회전 점프에 대한 자신감과 새 프로그램 클린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는 중국 남지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진보양과 얀한 그리고 캐나다의 키건 메싱이 출전한다. 쟁쟁한 선수들이 상당수 출전했던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비교해 이번 컵 오브 차이나는 해볼 만하다.

한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는 유영과 더불어 추가 배정을 얻은 최유진(19)도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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