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2년 새 야구장 말린스파크가 개장하자 '짠돌이'로 악명높았던 마이애미 말린스 전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가 지갑을 열었다. 마무리 히스 벨과 유격수 호세 레예스에 이어 선발 마크 벌리까지 FA 대어 셋을 한 번에 낚아챘다. 알버트 푸홀스까지 넘봤으니 확실히 돈을 푼 셈이다. 2017년 애틀랜타도 마찬가지. 선트러스트파크 개장에 맞춰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 주된 목적은 관중 유치.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선 성적이 필요하고, 성적을 내기 위해선 투자를 해야 한다.
2020시즌엔 텍사스가 새 구장을 맞이한다. 글로프라이프필드가 2020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1994년 개장한 글로프라이프파크 인 알링턴은 경기장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고 텍사스는 11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을 들여 개폐식 돔구장을 착공했다. 지난 3시즌 동안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가 비로소 달릴 시기가 온 것이다.
텍사스 전력보강 1순위는 단연 선발진이다. 텍사스 선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5.37로 30개 팀 가운데 25위.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 두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세 자리가 안 잡혔다. 텍사스가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상황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FA 류현진이 계속 엮이고 있다.
mlb.com 텍사스 담당기자 T.R 설리반이 독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은 5일(한국시간) 한 팬은 '텍사스가 게릿 콜을 영입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류현진이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설리반 기자는 "류현진은 mlb.com FA 랭킹 8위, 선발 8위에 오른 투수"라며 "네 개 구종을 던지며 9이닝당 볼넷(1.2개), 이닝당출루허용률(1.01)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저"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6년 동안 최소 한 번씩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졌다"고 언급하면서 "콜이나 매디슨 범가너처럼 대형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은 적으나 랜스 린, 마이크 마이너를 받칠 좋은 3선발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텍사스 고위진이 류현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과 텍사스는 추신수의 입으로도 한 차례 엮였다. 추신수는 최근 텍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단장에게 류현진 영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스포팅뉴스는 텍사스가 범가너를 중심으로 마이크 마이너, 아리엘 후라도, 조 팔롬포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했는데 범가너는 이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스포팅뉴스는 "마이너와 린은 둘 다 30대다. 2019년 같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보긴 불합리하다"며 "마이너는 2020년 계약이 돼 있고 린은 3년 동안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두 선수 이외엔 답이 없다. 텍사스는 새 구장 개장에 맞춰 지난 트레이드마감일에 두 선수를 지켰다. 그래서 범가너를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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