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강경훈 통신원
▲ 교체되는 이강인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6일 오전 5(한국 시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4라운드에서 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1위 아약스, 2위 첼시와 승점이 같아졌다.

홈팀 발렌시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체리셰프, 호드리고, 고메스가 섰고, 2선에 콘도그비아, 파레호, 이강인이 자리했다. 포백은 가야, 가브리엘, 가라이, 바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원정팀 릴은 3-4-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야지치, 오시멘, 레미가 섰고 중원에 브라다리치, 수메어, 안드레, 셀리크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가브리엘, 폰테, 수마오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메그난이 지켰다.

경기 초반 발렌시아가 점유율을 높이며 릴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이강인은 상대 선수에게 발을 걷어차이며 잠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전반 20분 가브리엘은 이강인을 거칠게 밀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20분 릴은 중원에서 짜임새 있는 패스로 발렌시아를 압박했고 레미의 마무리 슈팅은 크게 떴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릴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오시멘은 발렌시아의 패스미스를 틈타 엄청난 속도로 공을 빼앗았고 간결한 슈팅으로 해결했다.

설상가상 발렌시아는 체리셰프가 부상으로 토레스와 교체됐다. 전반 31분 이강인은 공중볼 다툼에서 파울을 범했다. 전반 36분 안드레는 이강인에게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0분 레미의 위협적인 슈팅은 실레센이 걷어냈다.

후반에도 릴이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8분 레미가 내준 패스를 야지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8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빼고 바예호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발렌시아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파레호가 해결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후반 22분 바스는 위험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37분 가야의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된 후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콘도그비아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에는 토레스의 골까지 나오며 발렌시아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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