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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18세’ 이강인의 UCL 첫 선발, 어린이 팬들도 관심

박주성 기자 jspark@spotvnews.co.kr 2019년 11월 06일 수요일

▲ 경기 전 이강인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이강인의 출전 유무는 모든 발렌시아 팬들의 관심거리다.

홈팀 발렌시아와 릴은 6일 새벽 5(한국 시간)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4-1로 발렌시아의 역전승이었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 밖의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18세의 어린 선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어린이 팬들은 이강인에 대해 가족들과 언급하며 경기 양상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경기 전에는 피터림 발렌시아 구단주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시위가 메스타야 앞에서 펼쳐졌다. 많은 인파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피터림의 발렌시아 운영에 대한 반대 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발렌시아 현지의 모습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팬들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과 응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오랫동안 키운 로컬 유스(Cantera) 출신 선수이기 때문이다.

전반 44분 이강인은 볼을 인터셉터 하며 공격찬스를 만들어냈고 이어진 온더볼 상황에서도 이강인은 굉장한 탈압박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발렌시아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릴의 골키퍼는 슈퍼세이브를 해냈다.이 경기에서 최고의 찬스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어 경기는 과열되면서 메스타야는 마치 용광로가 분출할 예열을 하듯 엄청난 함성소리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른 이유는 홈팀 발렌시아가 1-0으로 끌려감과 동시에 심판판정의 불만은 품은 발렌시아 팬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발렌시아가 공격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결국 메스타야는 함성소리로 인해 분위기가 폭발하기에 이른다.

발렌시아의 주장 다니 파레호가 파넨카킥으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웅크리고 있던 릴도 다시 반격에 나섰고 경기는 슈팅과 슈팅을 오고가는, 연습과 역습을 연출하는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82분 릴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기가막히게 침투한 가야는 크로스는 수비수에 의해 굴절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2분이 채 되지 않아 콘도그비아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자 승부의 축이 기울어버렸다.

전의를 상실한 릴은 종료 직전 페란 토레스에게 추가실점하며 4실점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성난 함성소리에서 기쁨의 환희로 바뀐 메스타야의 분위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41 발렌시아의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후반 9분 이강인은 아웃될 때 까지 경기장을 누볐지만 예전 경기만큼의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18살에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발 출전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지 않을까.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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