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17년 차. 르브론 제임스에게 노쇠화 기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는 4쿼터부터였다.

LA 레이커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8-112로 이겼다.

레이커스 상승세가 뜨겁다. 개막전 패배 후 6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2연패로 2승 6패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드리플 더블을 올렸다. 공수에서 르브론이 보여준 영향력이 대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카일 쿠즈마가 15득점, 드와이트 하워드가 6득점 6리바운드, 퀸 쿡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4쿼터 역전을 이끌었다.

한때 19점 차까지 앞섰던 시카고는 4쿼터 와르르 무너졌다. 잭 라빈이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토 포토 주니어가 18득점을 기록지만 벌어진 격차를 너무 쉽게 까먹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이커스가 우위에 있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시카고가 주도했다.

승부처는 4쿼터 초반이었다. 레이커스 벤치 선수들이 역전을 이끌었다.

쿠즈마, 하워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4쿼터 3분 7초 쿡의 3점슛으로 레이커스가 94-9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 24-23 이후 첫 리드였다. 레이커스가 4쿼터 초반 16점을 넣을 사이 시카고는 무득점에 묶였다.

르브론, 데이비스가 들어온 레이커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르브론이 알렉스 카우소, 하워드, 쿡, 데이비스에게 잇달아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