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 ⓒ 고척, 곽혜미 기자
▲ 교체되는 쿠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에라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캐나다가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캐나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쿠바와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1승, 쿠바는 1패를 기록했다. 같은 조에 평성된 한국과 호주는 오후 7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이 쿠바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오몽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5개에 불과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릭 우드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이클 선더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잠잠하던 캐나다는 8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웨슬리 다빌이 사구로 출루한 뒤 우드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며 쿠바를 압박했다. 1사 2, 3루에서는 찰스 르블랑이 고의4구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2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한편 쿠바는 아마추어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무기력하게 패했다. 타선은 단 2안타를 뺏는 데 그쳤고, 마운드는 4사구 11개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쿠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에라는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