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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지크 있나'…고척돔 찾은 KBO 외국인 스카우트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11월 07일 목요일
▲ 2016년 KIA 타이거즈에서 뛴 지크 스프루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좋은 선수들이 없나 확인하러 나왔습니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등 KBO리그 4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들이 6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캐나다와 쿠바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개막전을 보기 위해서다. 

특정 선수를 보기 위해서가 아닌 리스트를 더 확보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한 스카우트는 "특정 선수가 있었으면 10개 구단이 다 왔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있나 확인하는 차원에서 왔다고 보는 게 맞다"고 밝혔다.

제2의 지크 스프루일이 나올지 주목된다. 2015년 초대 대회 때 KIA 타이거즈가 미국 대표로 나섰던 우완 지크를 영입했다. 지크는 2016년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13패, 152이닝,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10승은 거뒀으나 KIA와 재계약까지 이어지긴 힘들었다.

스카우트들은 꼼꼼하게 쿠바와 캐나다 선수들을 확인했다. 투수들의 구속과 구종을 살펴보고, 타자들이 스윙하는 장면을 촬영해 다시 돌려보기도 했다.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지 묻자 한 스카우트는 "한 경기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여러 경기를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 캐나다 우완 필립 오몽 ⓒ 고척, 곽혜미 기자
캐나다 선발투수로 나선 필립 오몽은 공개적으로 KBO리그를 향한 관심을 표현했다. 오몽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쿠바와 개막전 3-0 완승을 이끌었다. 오몽은 경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 좋은 쇼케이스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바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타선은 단 2안타를 뺏는 데 그쳤고, 마운드는 4사구 11개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에서 뛴 유리스벨 그라시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으나 첫 경기는 무기력했다. 그라시알과 데스파이그네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스카우트들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쿠바 선수들에게 더 관심을 뒀다.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는 한국을 포함해 쿠바, 캐나다, 호주까지 4개 나라가 편성됐다. 경기는 6일부터 8일까지 2경기씩 모두 6경기가 열린다. 스카우트들은 6경기를 가능한 한 다 지켜보며 기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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