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한국의 첫 경기 콘셉트는 기동력이다.

한국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호주와 경기에 앞서 경기 계획을 알렸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가 베스트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6일) 경기는 팀에서 베이스 러닝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앞에 뒀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 경기를 풀기가 쉽지 않다. 빠른 선수들을 앞에 배치해서 경기를 풀 계획이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구상한 타순을 잘 밝히지 않는 유형이다. 그러나 기동력을 살리는 상위 타순이라는 힌트를 취재진에게 던졌다.

김 감독은 앞서 고척돔에서 열린 캐나다와 쿠바 조별라운드 C조 첫 번째 경기를 짚었다. '아마야구' 최강이라 불리는 쿠바는 캐나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의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막혔다. 캐나다는 3-0으로 이겼다. 쿠바 타선은 캐나다 오몽 호투로 출루 기회가 적었고,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선수단이 경기를 계속하면서 대표팀에 모인 것이 아니다. 몸을 다시 만들어서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다. 대량 득점이 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호주 투수가 주자를 묶는 능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 안 풀리면 기동력을 살려서 상대 투수를 압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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