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생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대전, 유현태 기자] "찬스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홈에 돌아가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수원 삼성과 대전코레일은 6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임생 감독은 "상대의 수비 지역에서 전방 압박을 하려고 했다. 나름대로 상대가 잘하는 것을 잘 막으면서 시작했다.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홈에 돌아가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이 생각한 수원의 과제는 골 결정력이다. 이 감독은 "찬스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정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도록 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정 경기에서 쉽지 않은 내용이었다. 3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소속이지만 대전코레일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수원과 비등한 경기를 치렀다. 이 감독은 "(대전코레일의 전력에 대해) 잘못 생각한 것이 있진 않다. 원정은 항상 힘들다. 찬스를 넣었으면 기회가 더 왔을텐데, 기회를 만들고도 해결하지 못했다. 골만 넣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이 감독은 "저희가 화성FC와 경기하면서 교훈을 얻었다. 그런 것을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기술, 체력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정신적인 면이 중요하다. 저희가 자만하지 않고 준비하면,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은 대전코레일의 촘촘한 수비를 넘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저희가 리그에서도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섰을 때 측면에서 크로스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중앙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하는 것을 항상 준비했다. 상대의 역습에 조심하면서도 원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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