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라디오스타'에 예비신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출연진들이 출연해 애정어린 입담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하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최근 열애소식으로 화제에 오른 김승현에게 MC김구라는 "예비신부는 결혼 공개 후 반응이 어때요?" 라고 물었다. 이에 승현은 "공개 후 여자친구가 너무  당황했는지 억울하게 너무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니까 예비신부가 눈물을 흘리더라"고 소식을 전했다. "원래 공개를 하려고 했는데 먼저 기사가 나가는 바람에 주변에서 왜 말을 왜 안하고 숨기고 있었냐는 말을 많이 들어 거기에 서러움을 느낀 거 같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김승현은 "여자친구를 처음 봤을 때 부터 그분은 아니었지만 저는 느낌이 빡 왔다 그런데 그분으 그때 연인이 있었고, 연인이 없어지자 마자 제가 회식 자리에서 강하게 밀어 붙이고 들어갔다"고 웃어보였다. 그의 발언에 출연진은 감탄을 나타냈다.

조현재는 "'동상이몽'에서 김구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멀쩡하게 생겨서 너무 웃긴 사람이다. 오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모습 보여줘라"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이어 "조현재가 기본적으로 허접함이 있다"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조현재는 "제가 말이 느려서 김구라 선배가 말을 끊는다. 말 빨리하려고 연습 중이다. 지금 굉장히 빨라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재는 김구라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느릿느릿한 말투로 차분하게 아내 박민정 프로골퍼와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내와는 골프 라운딩에서 만났다"고 첫만남에 대해 밝혔다.

이어 조현재는 "그때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2주 동안 고민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했다. 2주 뒤에 전화해 레슨을 부탁했다. 아내도 마음에 있었는지 원래 레슨을 안하는 사람인데 나만 해줬다"고 말했다.

조현재는 "만남은 내가 주도를 했는데, 프로포즈는 아내가 먼저 했다. '내 아이의 아빠가 될 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아내를 향한 존경심을 방송 내내 표하면서 '그 분'이라는 존칭까지 썼다. 한상진은 "아내와 15년 전 결혼했다. 그 기사가 5대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내 이름보다 박정은 선수가 무명 배우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이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미녀 농구선수로 유명했다. 뿐만 아니라 WNBA 입단 요청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이었다"고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이어 "내가 출연하는 공연에 놀러 온 아내를 보고 후배에게 소개시켜달라고 졸랐다. 후배 덕분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일화를 전해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김성은은 임신 7개월차 몸으로 출연했다. 그는 "남편의 헤어를 담당하는 디자이너 때문에 셋째가 생겼다"라며 "펌을 하고 왔는데 멋있어 보이더라. 날짜를 계산해 보니 그날이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조국과의 깜짝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MC들은 "김성은이 간혹 강릉에 찾아가는데, 새벽에 오면 어떻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조국은 "굉장히 놀라고 반갑다. 그런데 웬만하면 연락하고 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정조국은 매일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사랑을 표했다. 아내 김성은에게는 "항상 고맙고 떳떳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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