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자신의 교체를 지시한 사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불만을 가졌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무득점 이후 교체까지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7일 오전(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호날두가 교체된 이후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가 후반전 추가시간 득점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곤살로 이과인과 투톱을 이뤘고, 8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중 3개가 유효 슛이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득점은 하지 못하고, 교체 지시가 떨어지자 호날두는 사리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보통 교체 선수는 감독과 악수를 하는데, 호날두는 사리 감독을 지나쳤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의 교체 이유에 대해서 "호날두는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났다. 지난 며칠 동안 발목이 좋지 않았다. 뛸 때 불편해 보였다. 그가 다칠까 봐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호날두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토리노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오히려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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