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밀워키 벅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밀워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29-124로 이겼다.

이날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했다.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고, 밀워키는 4연승을 달렸다.

전반전까지 밀워키가 70-59로 앞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에릭 블렛소가 27점을 합작했고, 벤치에서 나온 조지 힐이 17점 3P 5/5로 펄펄 날았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와 몬트레즐 해럴이 총 34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전을 이어 갔다.

3쿼터 들어 클리퍼스의 추격이 거셌다. 해럴이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밀워키도 만만치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12점, 크리스 미들턴이 7점을 보탰다.

이날 클리퍼스는 아데토쿤보의 골 밑 돌파를 막기 위해 새깅 디펜스를 펼쳤다. 3점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와서 돌파 수비를 준비한 것. 3점슛이 약한 아데토쿤보의 돌파만 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는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에 1개를 성공한 아데토쿤보는 3쿼터에 2개, 4쿼터에 1개를 터뜨리면서 득점포를 쌓았다. 또한 돌파 상황에서 상대의 파울까지 얻어내는 등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 MVP의 위력을 드러냈다. 

클리퍼스는 점수 차이가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윌리엄스와 랜드리 샤밋 등의 활약으로 간격을 좁혔다. 마지막 파울 작전을 통해 샤밋이 3점슛을 넣는 등 2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작전 타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전 드라마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그는 38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3P 4/7로 활약하면서 4연승을 이어 갔다. 여기에 벤치에서 나온 힐(24점)과 블렛소(20점)의 도움이 빛났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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