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마무리는 조상우다. 8회 1사 2루 동점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급한 불을 끈 뒤에도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막았다. 5아웃 세이브는 그에 대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캐나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캐나다의 낯선 투수들을 상대로 타자들이 시종일관 고전한 경기였다.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얻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8회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세 번째 투수 함덕주가 1사 후 볼넷과 2루타 허용으로 점수를 줬다. 1사 2루 위기에서 벤치는 조상우 투입을 결정했다. 조상우는 3번타자 에릭 우드와 4번타자 마이클 손더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점 리드를 지켜냈다. 

3-1로 점수 차를 벌린 9회에도 투수는 조상우였다. 최일언 코치는 조상우의 5아웃 세이브에 대해 "국제대회에 그런 게 어디있습니까.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하고 있는데요"라고 반문하며 웃었다. 

8일 쿠바와 경기도 총력전이다. 최일언 코치는 "이겨야죠. 3승을 해야 저희 목표에 가까워지잖아요. 내일도 이기려고 해야죠"라며 방심하지 않고 이기는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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