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덴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적응이 험난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번을 받았지만 저조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피지컬적인' 요인을 지적했다.

아자르는 2018-19시즌이 끝나고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은 첼시와 1년 남은 아자르에게 9000만 파운드(약 1322억 원)를 썼다. 등 번호 7번으로 호날두가 떠난 빈 자리를 잘 메워주길 바랐다.

레알 적응은 참 쉽지 않다. 리그 3라운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 출전 시간을 늘리고, 선발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가 만족스럽지 않다.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에 그쳤다.

7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베인스포츠’가 벵거에게 아자르를 물었다. 벵거 감독은 “부상 뒤에 완벽하지 않은 몸이다. 어떤 영향을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첼시에서 자신감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답했다.

“(레알 이적으로)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선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말을 경주에서 지게 하려면, 500kg 말에 2kg만 올려놔도 충분하다. 신문을 보면 꽤 무거워 보인다”며 둘러 말했다.

직접적이진 않지만, 불어난 체중을 짚은 것이다. 현지에서도 “벵거 감독이 아자르의 과체중을 지적했다”고 옮겼다. 실제 아자르는 체중 7kg가 찐 상태로 프리시즌에 참가해 비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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