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지만 벌써부터 리그를 걱정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에서 파르티잔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으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BT 스포트’를 통해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앞으로 나가고 1골 이상을 원하기도 했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행복한 결과다. 승점을 얻는 건 중요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팀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것이다. 파르티잔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홈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에서는 승리를 기대했다. 우리는 전반 10분 안에 결과를 내야 했다. 전반에 2-0을 만든 건 만족한다”고 했다.

맨유는 승리로 웃었지만 핵심 선수인 스콧 맥토미니의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솔샤르 감독은 “맥토미니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모르겠다. 그가 일요일까지 괜찮기를 바란다. 우리는 조별리그 1위를 원하지만 아스톤 빌라, 토트넘, 맨시티전이 다가오고 있다. 몇 선수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골을 기록하는 건 선수들에게 좋은 일이다. 자신감을 얻었고, 일요일 경기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 알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4위권 자리를 원하기 때문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