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과 마찰한 자카가 더 이상 아스널에서 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최근 홈팬과 마찰을 빚는 등 돌방행동을 한 '옛 주장' 그라니트 자카를 방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자카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누적된 상태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후반 16분 교체 과정에서 자카는 홈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자카는 홈 팬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이탈해 집으로 향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을 비롯한 구단 레전드들은 자카의 돌방행동을 비난했다. 

결국 에메리 감독은 자카를 주장직에서 박탈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더불어 자카는 더 이상 아스널 선수로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자카는 1월 방출이 예상된다고 한다. "2016년 보르시아 묀헨그라트바흐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자카는 더 이상 아스널에서 미래가 없다. 아스널은 오는 1월 그를 방출을 생각 중이며, 이적료로는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를 원한다."

하지만 자카가 아스널이 원하는 이적료의 가치를 인정받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구단과 불화설로 인해 방출이 유력한데다가,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지면 이를 빌미로 이적료 인하를 요구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자카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 글라트바흐에서 뛰던 시절엔, 리그 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드필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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