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블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최동원상 2연패 린드블럼, 도박할 가치가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8일(한국시간) "저가 FA(자유 계약 선수) 영입으로 높은 효율을 뽑을 수 있는 선수 7명"을 선정했다. KBO 리그에서 뛰며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이끈 조시 린드블럼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가 7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린드블럼은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 레이더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는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잠시 머문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5년을 뛰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린드블럼은 두산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KBO 리그 생활을 시작한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2018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 2019년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블리처리포트'는 "린드블럼은 KBO 리그 사이영상인 최동원상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압도적인 공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거둔 성과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린드블럼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메릴 켈리 성적보다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며 "도박할 가치가 있다"고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에릭 테임즈

이어 '블리처리포트'는 테임즈 영입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봤다.

매체는 "KBO 리그에서 3시즌 동안 124홈런을 친 테임스는 밀워키와 3+1년 최대 2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에는 한 달 동안 홈런 11개를 쳤다. 그러나 2018년에는 헤수스 아귈라 등장으로 플래툰으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에는 25홈런 타율 0.247 출루율 0.346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는 나쁘지 않았던 테임즈와 750만 달러 클럽 옵션을 거절했다. 테임즈는 FA 시장에서 좋은 방망이를 가진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많은 삼진 속에서 11.1% 볼넷률을 기록했다. 수비력이 그의 걸림돌이지만, 출루율 등 공격력은 그에게 많은 가치를 안긴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 지난 두 시즌 동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2년 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맷 애덤스보다 더 생산적인 버전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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