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범인은 바로 너'가 새로운 탐정 이승기와 함께 다시 닻을 올린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출연진과 제작진이 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신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1은 위대한 탐정들의 DNA를 이식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D의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시즌에서는 폭발사고와 함께 유재석이 사라지며 사건이 미궁에 빠졌었다. 시즌2에서는 사라졌던 유재석이 다시 나타나 옛 동료를 모으고 새로운 사건과 연쇄살인마 추적에 돌입하는 내용이 담긴다.

탐정단으로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재석, 김종민, 박민영과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 그리고 새로운 탐정 이승기가 합류했다. 

시즌2를 맞아 이들은 더욱 내용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한 회가 80여 분에 달했지만, 너무 길다는 의견을 수렴해 러닝타임을 줄였다. 짧더라도 긴장감있게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개별 사건을 관통하는 서사도 더욱 탄탄히 준비했다. 

특히 사건을 둘러싼 고정 출연진이 40여 명에 달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안내상, 스테파니리, 김민재 등 여러 배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범죄 사건의 중심축을 맡아 탐정단이 사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진 PD는 "시간이 '순삭'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 이승기 ⓒ한희재 기자

새로운 인물도 합류했다. '허당탐정'으로 이승기가 나섰다. 그는 이미 SBS 'X맨', '집사부일체', KBS '1박 2일', tvN '신서유기' 등 다수의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재석은 이승기의 합류에 대해 "이광수의 빈자리가 있을 것 같았지만, 이승기가 완벽하게 채워줬다"라고 힘줘 말했다. '브레인' 박민영 또한 이승기의 합류에 "또래가 생겨서 아주 좋았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이승기와 유재석이 고정 출연으로 만난 것은 'X맨' 이후 오랜만이다. 유재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기도 하다. 

그는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한다. 김종민은 너무 편한 형이고, 박민영과는 시상식 등에서 만났었는데 든든한 친구를 얻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브레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이승기는 유재석, 김종민과 같은 스타일의 탐정이었다는 후문이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주는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었다. 

김주형 PD는 "TV에서 작업할 때보다는 자유롭게 웃음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라며 "스토리를 이어 가면서 리얼 상황의 웃음을 엮기가 어려웠지만, 탐정단이 생각하지도 못한 웃음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앞선 시즌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탄생한 '범인은 바로 너' 시즌2가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을 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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