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타이거 우즈 ⓒ PGA 투어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레지던츠컵 명단에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8일(한국 시간) 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단장 자격으로 4명의 추천 선수를 발표했다.

우즈는 자신과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 그리고 개리 우드랜드를 추가 선수로 발탁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사상 두 번째로 단장 겸 선수로 뛰게 됐다.

우즈는 이 대회에 9번째 출전한다. 단장이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1994년 헤일 어윈에 이어 우즈가 두 번째다.

애초 이 대회 단장이었던 우즈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최다승 타이 기록(82승)을 세웠다. 우즈가 최근 PGA 투어에서 우승하자 그가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최근 조조 챔피언십으로 기량이 물이 오른 우즈는 미국 우승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우즈는 1998년 처음 미국 팀의 일원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다. 우즈의 이 대회 전적은 24승 1무 15패다. 특히 2009년 대회에서는 5전 전승을 거뒀다.

우즈가 프레지던츠컵에서 기록한 다승은 필 미켈슨(미국)이 거둔 26승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피나우와 우드랜드는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다. 리드는 2015년 처음 이 대회에 나섰고 올해로 3회 연속 미국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우즈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출전 엔트리가 모두 결정됐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다음 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0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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