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처에서 루 윌리엄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클리퍼스가 경기를 다시 역전했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07-101로 이겼다.

루 윌리엄스가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31.7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윌리엄스는 이날 26득점 8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카와이 레너드는 정상 출전했다. 레너드는 지난 7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건강 관리 차원을 이유로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2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6승 3패가 됐다.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데미안 릴라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CJ 맥컬럼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17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 포틀랜드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먼저 앞서간 건 클리퍼스였다. 골밑 차이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클리퍼스 주전 센터인 이비카 주바치는 전반까지 11득점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포틀랜드의 화이트사이드는 2득점 6리바운드 3실책에 그쳤다. 야투는 7개 던져 6개를 놓쳤다.

하지만 포틀랜드가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까지 부진하던 화이트사이드가 달라졌다.

화이트사이드는 3쿼터에만 10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22점을 합작하며 앞 선에서 클리퍼스 수비진을 휘저었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포틀랜드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클리퍼스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박빙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레너드, 윌리엄스의 존재가 빛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자유투까지 모두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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