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4번 타자 박병호가 예열을 끝냈다. 박병호는 8일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우려하던 부진을 털어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무뎌진 타격감 때문에 속을 태웠다. 예선 라운드가 열리기 전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김경문 감독의 신뢰 속에 예선 3경기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안타를 기록을 이어가던 박병호는 3회말 중전안타를 치며 자신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5회 말 1사 1, 2루 찬스 상황을 맞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자신의 대회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개의 안타에 기뻐한 박병호는 동료들을 향해 K세리머니, 셀카 세리머니, 팔뚝을 치는 세리머니, 안녕 세리머니를 모두 보여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고 프리미어12 본선 라운드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2015년 열린 초대 프리미어12 우승의 주역 박병호


두 번째 대회에도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자 무거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앉아있다.


3회말, 드디어 대회 첫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


이종열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참아왔던 세리머니 대방출 K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두산 선수들의 셀카 세리머니


SK 선수들의 팔뚝 세리머니


LG 선수들의 안녕 세리머니까지 1안타 4세리머니 기록


5회말 이번에는 안타와 함께 대회 첫 타점을 기록한 박병호

'이번에도 연속 세리머니 들어갑니다'


'더블 K세리머니'를 시작으로 


팔도 한번 털어주고


득점도 한번 해주고


미소도 날려주고


본선 라운드에서 선보일 세리머니를 가다듬으며 박병호는 한국에서의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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