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항서 감독 재계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퍼졌을까. 첼시가 박항서 감독 재계약을 축하했다. 베트남 매체는 꽤 흥미로운 눈치였다. 물론 첼시의 재계약 축하 메시지는 베트남 현지 계정이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을 포함한 다수는 9일(한국시간) “첼시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에 특별한 인사를 했다. 박항서 감독 재계약을 축하했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공식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은 5일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했다. 일부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 대표 팀,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서 지도력을 인정한 것이다. 모든 게 정리된 만큼, 월드컵 최종예선을 목표로 베트남과 달린다.
박항서 감독 재계약에 첼시도 메시지를 보냈다. 첼시는 공식 계정에서 “베트남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 재계약을 축하한다. 베트남 축구계와 베트남 대표 팀이 미래에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알렸다.
영국 공식 계정은 아니다. 첼시를 포함한 다수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시아에 계정을 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등이 한국 추석, 중국 명절 등을 모국어로 축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의미는 크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내 위상을 알 수 있다. ‘더타오247’은 “첼시의 축하 메시지는 베트남 국가 모드다. 베트남 팬만 볼 수 있다. 글이 올라오자, 좋아요 3천개와 댓글 200개가 달렸다”라며 깜짝 놀랐다. 베트남 팬들도 “베트남 계정이지만 정말 감사하다. 첼시를 응원하겠다”라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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