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 에이스 손흥민을 감쌌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리그 경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안드레 고메즈를 향한 태클이 큰 부상이 됐다. 손흥민은 고메스 부상을 본 뒤에 충격에 빠졌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골을 넣은 뒤에 두 손을 모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고메스와 그의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고개를 떨궜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디 직접 손흥민을 감쌌다.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나 심각한 부상을 보면 힘들다. 손흥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여전히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고메즈 부상에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정말 미안해하고 있다. 재활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안도했다.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에게 부상의 잘못은 없다. 훈련과 회복을 하고 있다”라며 팀 에이스를 감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전문 심리 치료사까지 붙였다. 손흥민은 “고메즈를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퇴장 징계 철회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는데, 현지에서는 선발 출전을 점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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