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왼쪽)과 페란 토레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렌시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팀 유망주를 감쌌다. 지나친 관심은 독이었다.

셀라데스 감독은 마르셀리노 경질 뒤에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 팀 감독 경험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이강인도 셀라데스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페란 토레스도 발렌시아 유망주다. 발렌시아는 두 선수를 팀 미래로 계획했고 장기적인 성장을 꾀했다. 현지에서 두 유망주를 향한 보도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를 비교하지 마라. 사과와 배처럼 둘은 다르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9일(한국시간) 셀라데스 감독은 과도한 관심에 선을 그었다. ‘문도데포르티보’를 통해 “우리에게 최선은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를 내버려두는 것이다. 아주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굉장히 빨리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을 압박할 필요는 없다. 규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세비야와 리그 11라운드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이강인 선발 출전 뒤에 평가를 묻자 “가장 좋은 것은 그의 길을 가는 것이다.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둬야 한다. 때때로 우리는 과도하게 재촉한다”고 답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미디어와 팬들에게 어린 유망주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내를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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