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하치무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루이 하치무라(21)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하치무라는 9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35분간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FG 10/13으로 활약했다. 팀은 100-113으로 패배했다.

하치무라는 개막전부터 총 8경기를 모두 뛰면서 10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존 월 이후 가장 빠르게 100점을 넘긴 위저즈 신인 선수가 되었다. 월은 2010-11시즌 신인 시절 당시 6경기 만에 100점을 넘겼다. 

하치무라는 일본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뽑힌 포워드다. 올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면서 평균 28.5분을 소화 중이다. 기록은 13.6점 6.1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49.0%. 특유의 기동력과 골 밑에 저돌적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잘 활용한다.

브래들리 빌은 "하치무라는 신인이지만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다. 성장세가 놀랍다"라고 칭찬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나쁜 경기도 뛸 수 있다. 자신감을 유지하면서 시즌이 길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오늘(9일) 활약은 정말 훌륭했다."

한편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2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해당한다. 존 월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에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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