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 에이브러험(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뒤에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를 밀어내고 2위까지 올랐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첼시가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반면, 팰리스는 단단하게 수비부터 버티려고 했다.

첼시가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1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크리스천 퓰리식이 속도를 높이며 2번까지 침착하게 속였지만 마지막 순간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에게 걸렸다. 

전반 14분 윌리안의 프리킥도 살짝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 리스 제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태미 에이브러험이 쇄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았다. 이어진 윌리안의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첼시는 팰리스의 공격을 '슈팅 0개'로 꽁꽁 묶었지만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7분 성과를 얻었다. 중원에서 마테오 코바시치가 돌파하면서 페널티박스 앞 윌리안에게 패스하자, 윌리안이 곧장 에이브러험에게 원터치패스를 내줬다. 에이브러험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후반 14분 퓰리식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에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과이타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몰아친 첼시는 추가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후반 34분 미치 바추아이의 슛이 팀 케이힐에게 맞고 굴절되자 퓰리식이 쇄도해 머리로 마무리했다.

팰리스는 후반 41분에서야 제이미 맥카시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의 침착한 방어에 막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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