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면에서 고군분투한 손흥민(왼쪽)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과 셰필드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 힘싸움이 벌어졌지만 셰필드의 전진이 만만찮았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내줬지만 잘 버텼다. 셰필드가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 바샴의 발리 슈팅까지 나왔지만 파울로 가차니가가 선방했다. 전반 10분에도 적극적인 공세로 전진한 셰필드가 존 플렉의 슛까지 만들었다. 가차니가가 플렉의 슛을 넘어지며 잡았다.

초반 10분이 넘어가면서 토트넘도 셰필드의 압박에 적응했다. 전반 15분 지오반니 로 셀소-델레 알리를 거쳐 공격에 가담한 세르쥬 오리에의 크로스까지 연결됐고 해리 케인이 문전으로 쇄도해 슈팅했다. 득점이 되진 않았지만 날카로운 공격 전개였다. 전반 17분 로 셀소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도 시도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간헐적으로 전개된 셰필드의 역습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22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중거리 슛은 가차니가가 가슴으로 안았고, 전반 27분 존 룬스트럼의 날카로운 얼리크로스는 그대로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30분 컷백 패스에 이은 룬스트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리스 무세의 슛도 토트넘 수비가 몸으로 막았다.

토트넘이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리에의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전반 38분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수비 뒤로 파고들며 수비를 모아두고 로 셀소를 향해 뒤로 꺾어줬다. 하지만 로 셀소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손흥민은 좌측면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해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겼고 중앙까지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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