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을 주목한 토트넘의 매치데이북 ⓒ신인섭 통신원
▲ 득점에 환호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손흥민이 세르비아에서 빛났다(Son shines in Serbia)."

토트넘이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배포한 '매치데이 북'에서 손흥민을 주목했다. 통상적으로 나오는 인터뷰를 제외하고 가장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것.

손흥민은 11라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과 에버턴의 맞대결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큰 부상으로 이어진 태클, 그리고 그 충격으로 심리적 불안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메스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손흥민도 피치에 돌아왔다. 매치데이 북은 "손흥민은 지난 주말 에버턴 전에서 끔찍한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안드레 고메스 때문에 완전히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주중 세르비아 원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우려를 씻을 만했다. 7일 벌어진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면서 4-0 승리를 이끌었다. 매치데이 북은 "손흥민이 세르비아에서 빛났다(Son shines in Serbia)"는 제목으로 손흥민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여기서 "즈베즈다 원정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즈베즈다는 지난 72번의 홈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초반 강한 압박에 벗어난 이후에, 로셀소의 득점을 시작으로 손흥민의 두 골과 늦은 시간의 에릭센의 득점으로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베오그라드에서 두 골을 득점하며 기운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주목해야 할 이유를 덧붙였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받았다.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고 1득점을 했다.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 배후 공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또 위협적으로 노린 것도 손흥민이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만으로 수비를 헤집을 수 있었다. 토트넘의 매치데이 북이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즈베즈다전 이후 제시했던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프리미어리그에 가지고 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쉐필드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 해야한다. 우리는 쉐필드전 이후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국가 대표 팀으로 가기 전에 3점을 얻고 좋은 기분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셰필드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3분 조지 발독에게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