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제마의 골에 환호하는 레알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에스타디오무니시팔데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에이바르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25점을 확보한 레알은 선두에 올라섰다. 뒤이어 열릴 FC바르셀로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지킬 가능성도 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레알이 주도권을 쥐고 에이바르를 몰아쳤다. 전반 17분 몰아붙이던 레알이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슛이 수비에 맞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여기에 쇄도했다. 호세 앙헬이 걷어낸다는 것이 벤제마 쪽으로 향했고 벤제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곧 추가 골까지 터졌다. 에덴 아자르가 측면에서 시작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파블로 데 블라시스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20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7분 다시 한번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차이를 벌렸다. 아자르의 패스에 맞춰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루카스 바스케스가 돌파에 성공하고 이를 막으려던 호세 앙헬의 깊은 태클에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 초반 에이바르의 반격이 거셌지만 레알이 침착하게 대처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5분에 4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에이바르의 흐름까지 끊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드리치가 깔아준 패스를 발베르데가 총알 같은 땅볼 슛으로 연결해 에이바르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변수는 없었다. 에이바르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레알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몇 차례 기회마저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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