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빅뱅 태양-대성.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 태양, 대성이 약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빅뱅 태양, 대성은 4일 오전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동시에 전역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5군단 제5포병여단에서 복무했고,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입대,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복무해왔다. 두 사람은 차례로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복무 기간이 단축되면서 한날 한시에 함께 전역하게 됐다.

앞서 전역한 지드래곤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용인으로 전역지가 바뀌었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태양, 대성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약 2000명의 국내외 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팬들은 이른 새벽부터 전역현장에 운집해 태양, 대성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 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빅뱅 태양-대성.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태양과 대성은 늠름해진 모습으로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각잡힌 경례와 밝은 미소로 전역한 두 사람은 "군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태양은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절 20개월 동안 이끌어 준 간부와 전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고, 대성은 "군대에 와서 많은 것을 느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감정을 느꼈다.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전우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빅뱅 태양-대성.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태양과 대성의 전역으로 빅뱅은 모든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탑부터 지드래곤, 태양, 대성까지 모두 전역을 마친 것. '월드 스타'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빅뱅이 모두 전역했고, 특히 지드래곤이 빠른 시일 내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빅뱅도 다함께 컴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태양과 대성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태양은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끼리 의견을 모으겠다"면서도 "군대에 있는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전역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특급 팬사랑'을 실천했다. 태양은 자신의 별명을 딴 과자를 팬들에게 직접 선물했고, 태양은 고마움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 카드를 선물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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