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고, 후반 8분 중거리 슛으로 스페인 라리가 데뷔 골을 기록한 레알 마요르카의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구보가 18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일본인 유럽 4대 리그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 일본 축구의 최고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18, 레알 마요르카)가 드디어 스페인 라리가 데뷔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1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 과정에서 구보가 후반 쐐기 골을 기록하고, 전반 초반 페널티킥까지 얻으며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구보는 개인 기술로 비야레알 선수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돌파했다. 이어 패스로 내줬는데, 수비하던 비센테 이보라가 구보의 발을 밟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구보는 팀의 선제골을 안기는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에 그치지 않고, 후반 8분엔 아크 왼쪽에서 간결한 터치 이후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3-1 쐐기 골을 만들었다.

앞서 일본인 유럽 4대 리그 최연소 데뷔(18세 2개월 28일) 기록을 세운 구보는, 최연소 일본인 유럽 4대 리그 데뷔 골을 기록하는 등 일본 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구보의 득점이 터지자 일제히 일본 언론이 구보의 라리가 데뷔 골 소식을 알렸는데,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구보가 18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일본인 유럽 4대 리그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새로운 대기록을 세웠다고 알렸다. 

이제 구보는 일본 U-22대표 팀에 합류해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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