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황인범은 세계 최강 브라질전보다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을 더 신경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저녁 1040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모여 11015분 비행기를 탑승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황희찬, 권창훈,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 황의조, 정우영, 남태희를 제외한 15명이 출국했다.

이제 완전체가 되는 대표팀은 아부다비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14일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에서 레바논과 맞붙는다. 이후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출국에 앞서 황인범은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은 건 어디서 하든 항상 느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친선경기(브라질전)를 신경 쓸 상태가 아니다. 레바논전만 신경 써야 한다. 아부다비로 이동해서 잘 준비한 후 레바논전에서 승리한 다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후 휴식기에 대해서 묻자 워낙 길고 긴 시즌이었다. 힘들었던 시즌이 끝나 재충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한국에서 개인 훈련과 공을 갖고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남태희와 경쟁에 대해서는 태희 형과 경쟁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워낙 좋은 장점을 가진 형이라 배울 점이 많다. 심한 부상에서 건강하게 돌아왔는데 선수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형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축하해주고 싶다. 같이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누가 나가든 서로가 훈련 때부터 좋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인번은 공격과 수비에서 어디가 더 편할까. 그는 두 포지션 다 힘들다. 굳이 따지자면 ()태희 형이나 ()강인이 유형 선수들은 나보다 더 공격적이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 나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그런 선수 밑에서 받쳐주고 뛰어주는 스타일이다. 공격, 수비로 나누기보다는 경기장 전체를 뛰어 다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게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큰 애정을 보내는 선수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계속해서 황인범을 호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장에서 열심히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팀을 위해서 희생, 헌신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 많이 부족한 걸 알지만 노력을 하게끔 만들어줬다. 특별히 개인적인 조언을 해주기보다는 팀적으로 어떤 경기를 하는지 팀 전체적으로 지시를 한다. 개인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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