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빈센트 콤파니에게 유쾌한 일침을 가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1일(한국 시간) 지난 2014년 스티븐 제라드가 넘어지면서 첼시가 리버풀을 꺾은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농담을 전했다.
2013-14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다. 리버풀은 35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최초 우승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전반 종료 제라드가 미끄러졌고, 뎀바 바가 골을 넣으며 첼시가 승리했다.
이 패배로 결국 리버풀은 우승에 실패했고, 맨시티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 승점은 맨시티가 86점, 리버풀인 84점이었다. 단 2점 차이로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 있다. 당시 첼시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리버풀을 꺾은 덕분에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먼저 콤파니는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 리버풀이 리그 정상에 있었던 시간이 많았다. 또 맨시티가 리버풀 뒤에 있었던 시간도 많았다”고 했다. 이때 무리뉴가 끼어들면서 “하지만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 내가 맨시티에 우승을 선물했을 때 콤파니는 나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내가 승리하면서 우승을 선물했을 때 나에게 전화해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당시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