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왼쪽)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전주 KCC가 어마어마한 국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11일 트레이드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와 이대성을 떠나보내고,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을 얻게 되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신인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 주전과 벤치간의 경기력 차이를 줄이려는 선택이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KCC는 KBL 최고의 국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현재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현은 평균 27분간 15.5점 3.4리바운드 6.0어시스트 FG 43.9% 3P 39.2%를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 리더는 송교창이다. 평균 30분간 16.5점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 FG 49.7% 3P 39.3%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CC의 외국인 선수인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두 선수 평균 득점이 20.6점 합작에 그쳤다. 이정현과 송교창이 경기 운영부터 득점까지 모든 걸 해낸 이유다.

여기에 이대성까지 합류하면서 최고의 공격 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이대성은 볼 운반과 경기 운영, 2대2 게임 등까지 다재다능한 선수다. 올 시즌 평균 26분간 13.5점 5.1어시스트 3P 38.2%를 기록 중이다. 그가 가세하면서 더욱 풍부하고 화려한 KCC식의 공격 농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라건아의 가세로 KCC의 골 밑은 더욱 두꺼워졌다. 라건아는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빅맨이다. 올 시즌 자유계약제도가 도입되어 여러 새 빅맨이 가세했지만 라건아의 존재감이 밀리지 않는다. 그는 평균 32분간 23.4점 14.9리바운드 1.8어시스트 FG 52.8%로 펄펄 날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정현(왼쪽)과 송교창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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