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칼 시아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역전승을 따냈다.

토론토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113-104로 이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3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홈에서 첫 패배와 함께 7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되었다.

전반전까지 레이커스가 60-52로 앞섰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18점을 합작하고, 트로이 다니엘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노먼 포웰과 프레드 밴블릿이 24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파스칼 시아캄과 밴블릿의 활약 덕분이었다. 레이커스는 야투 성공률 30.8%에 그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3쿼터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 갔다.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리드를 챙겼다. 

레이커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카일 쿠즈마의 연속 3점슛과 르브론의 자유투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막판에 수비가 아쉬웠다. 레이커스가 1분여를 남기고 두 번의 공격을 실패한 뒤 연속으로 속공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남은 시간 레이커스는 파울 작전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한때 레이커스에 11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카일 라우리와 서지 이바카 등 부상자가 많았음에도 토론토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시아캄이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밴블릿이 23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벤치에서 나온 크리스 부셰이(15점)와 테런스 데이비스(13점) 등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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