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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70억 모두는 아니지만…마이너스→플러스로, 빚청산은 '궁상민'처럼[종합]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 이상민이 채무액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이제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고 있다. 모든 빚을 청산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채무액이 상당히 큰 금액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법인 청산이나 파산신청 없이 성실히 채무를 변제해왔기 때문이다. 그가 대외적으로 밝힌 금액만 약 70억 원.  

이상민은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제 제한 은행이 없기 때문에 어느 은행에서든 통장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을 새로 만들거나 새로운 은행을 파지 않았고, 이전에 거래하던 은행을 쭉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재정 상황 고백에 DJ 김영철은 "목표가 뭐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몇 년째 같은 목표다. 늘 지금처럼만 가고 싶다. 그냥 사는 거다. 변함없이 사는 게 더 힘들더라"며 "더 건방져지지도 않고 급해지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더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상민 이름이 올랐다. 이상민은 "'실검'에 오르면 팬들이 걱정한다"고 푸념하자, 김영철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이상민이 채무액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곽혜미 기자

라디오에서 이상민의 발언은 '실검'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사들도 쏟아졌다. 그러나 이상민은 자신의 '2019년부터 플러스' 발언이 '모든 빚 청산'으로 해석된 것에 정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영철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끝까지 게스트 기사까지 챙겨주는 영철이 역시 고맙다. 아직은 아니지만 희망은 보인다"고 정정했다.

해당 대화에서 김영철은 이상민의 빚 청산과 관련 기사를 공유, 이상민에 '형 다 갚은건 아니지 않아?'라고 물었다. 이상민 역시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끝까지 게스트 기사까지 챙겨주는 영철이 역시 고마워. 아직은 아니지만 희망은 보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평생 보답하며(어떻게 보답해야할까요)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도 파이팅할께요. 여러분도 파이팅"라고 덧붙였다.

▲ 이상민이 '모든 빚 청산'에 대한 보도에 김영철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캡처로 정정했다. 출처l이상민 SNS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큰 빚더미에 앉았다. 인터뷰와 SNS를 통해 채무 과정과 의지를 밝혀온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서도 채권자와의 돈독한 채무자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13년간 10억대의 빚을 갚고 있는 채권자와 식사를 하면서 가족처럼 지내는 진풍경을 보여 눈길을 끌었었다. 채권자들과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지내는 그의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산 것.

▲ 13년 만에 신용카드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이상민.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채무액 상당을 변제해 압류 일부 해제 통지를 받았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13년 만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사기도 했었다. 당시 이상민은 13년 만에 만든 신용카드를 꺼내 자랑하면서 "(신용등급이) 10등급에서 6등급이 됐다"고 "신용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인데 회복하는 데는 13년이나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상민은 약 70억 원이라는 상당한 금액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회생 절차를 밟으면 지긋지긋한 채권자들에게 벗어날 수 있음에도, 꾸준히 빚을 갚은 것. 심지어 채권자들과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지내는 등 '궁상민'의 휴먼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그가 이제는 채무액을 모두 변제, '마이너스' 인생을 접고 '플러스'로 거듭났다. 일각에서는 이상민에 '인간 승리'라며 그를 칭송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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