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랩터스의 구단 첫 우승을 이끈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28)가 친정팀을 만난다.

클리퍼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레너드가 친정팀인 토론토를 만나기 때문이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구단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파이널 MVP도 그의 몫이었다. 이후 FA가 된 레너드는 토론토가 아닌 클리퍼스와 계약을 통해 이별을 선택했다.

토론토를 떠난 뒤 첫 만남이다. 레너드가 토론토를 방문하진 않지만 친정팀과 만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레너드는 10일(한국 시간) 구단 훈련 후 기자단을 만나 "우승을 함께 이끈 친정팀이지만 그냥 다른 경기와 같다"라며 "선수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악수한 뒤 경쟁할 것이다.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 선수들과 연락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레너드는 "토론토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 못했지만 토론토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라며 "토론토는 잘하고 있다. OG 아누노비는 모든 경기를 뛸 기회를 얻었고, 파스칼 시아캄처럼 성장할 것이다. 2옵션으로 나서면 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배우면서 성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첫해에 토론토 우승을 이끈 레너드는 클리퍼스로 이적해 또 하나의 챔피언십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두 개의 우승 벨트를 따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 몇 번이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카와이 레너드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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