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돔 첫 훈련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곽혜미 기자
▲ 이승엽 해설위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이승엽 SBS 해설위원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8년 동안 홈런 159개를 쳤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가장 많은 100개를 기록했다. 11일 열릴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 해설을 위해 다시 도쿄돔을 방문한 이승엽 위원은 잠시 회상에 빠졌다. 

그는 "해설로는 2015년 프리미어12 때 왔었고, 선수로는 일본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경기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승엽 위원의 시선이 멈춘 곳은 외야에 있는 초대형 간판이었다.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이 모델로 있는 유명 보안회사가 설치한 간판. 이승엽 위원은 "저 간판을 맞히면 회사에서 상금을 준다"면서 "나도 맞힌 적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 위원은 지바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06년 143경기에 나와 41개의 홈런을 쳤다. 이듬해에도 30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2008년 시즌부터는 팀 내 입지가 좁아져 3년 동안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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