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해설로는 2015년 프리미어12 때 왔었고, 선수로는 일본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경기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승엽 위원의 시선이 멈춘 곳은 외야에 있는 초대형 간판이었다.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이 모델로 있는 유명 보안회사가 설치한 간판. 이승엽 위원은 "저 간판을 맞히면 회사에서 상금을 준다"면서 "나도 맞힌 적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 위원은 지바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06년 143경기에 나와 41개의 홈런을 쳤다. 이듬해에도 30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2008년 시즌부터는 팀 내 입지가 좁아져 3년 동안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