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보령, 정형근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세계선수권 대회 3등을 차지했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도쿄 올림픽에서 1등을 차지하겠다.”

2020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및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2일부터 8일까지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00㎏ 이상급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민종(19‧용인대)은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도왔다.

김민종은 “1학년인데 형들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입을 열었다. 도쿄 올림픽까지 로드맵을 묻자 그는 “바로 앞에 있는 대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국제 헤비급 선수보다 키가 작지만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낮은 업어치기 기술로 단숨에 상대를 제압한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면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보완할 생각이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내 노력이 3등밖에 안 된 것 같다. 내년 올림픽을 위한 좋은 발판이라 생각한다. 세계선수권 3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올림픽에 나가 1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전 남자 일반부 66kg급은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60kg급, 국군체육부대)과 안준성(73kg급, 용인대), 이성호(81kg급, 국군체육부대), 한주엽(90kg급, 용인대), 조구함(-100kg급, 수원시청), 김성민(+100kg급, 블루나눔필룩스)도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 57급은 김잔디(한국마사회)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유정(48kg급, 순천시청)과 박다솔(52kg급, 순천시청), 한희주(63kg급, 용인대), 김성연(70kg급, 광주도시철도공사), 윤현지(-78kg급, 안산시청), 한미진(+78kg급, 충북도청)도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티비뉴스=보령, 정형근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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