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브로셔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미국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경기에서 1-5로 졌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수차례 득점권 상황에서 침묵했다. 선발 코디 폰스는 1회부터 김재환(두산)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예선라운드 A조에서 멕시코에 1위를 내준 미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첫 경기 한국전 패배로 2패가 되면서 순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 대륙 1위에 오른 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 다음 순위의 팀은 내년 3월 최종 예선에서 올림픽 진출을 노려야 한다.  

경기 후 미국 스캇 브로셔스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첫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주자를 많이 내보내고 기회를 계속 잡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기회를 잘 살렸다. 1회 큰 타구(홈런)가 나왔고 적시타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은 브로셔스 감독은 "그를 상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현종이 좋은 투구를 했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중요한 아웃을 잡았다. 아주 좋은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클레이튼 앤드루스는 코디 폰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우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패배로 우리 팀은 위기에 몰렸지만, 12일 일본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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