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민 울림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 안태성 안무가(왼쪽부터).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동민 울림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 안태성 안무가는 골든차일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과연 이들은 골든차일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멤버들을 향한 진심어린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이대열.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이대열

김동민: 확실히 리더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연습실 안에서 특히 그렇다. 연습할 때 멤버들을 모아서 꼼꼼하게 연습을 잘 시킨다. (이)대열이가 연습을 시키고 다음에 다시 보면 다르다. 퍼포먼스가 잘 만들어져 있다. 굳이 시키지 않아도 멤버들을 모아서 연습을 시키기도 한다. 그런 점을 볼 때 천생 리더라는 생각을 한다.

안태성: 첫날 안무를 배우면 그 다음날 더 잘 할 수 있게 멤버들과 맞춰놓는다. 리더십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이)대열이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Y.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Y

김동민: 리더인 (이)대열이 다음으로 리더십이 강하다. 둘째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대열이가 착하게 보듬는 리더라면, 성윤이(Y의 본명)는 강하게 이끄는 편이다. 마치 어머니와 아버지 같달까(웃음), 가족 안의 그런 느낌이 있다. 대열이가 하지 못하는 말을 성윤이가 할 때도 있다. 두 사람이 균형이 좋은 것 같다.

안태성: 독기가 있다. 안무 동작 하나에도 '형, 이렇게 하는 거 괜찮을까요?'라고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이번 컴백에서 더 독기가 생겼다는 게 잘 보였다. 제대로 일을 내겠다는 각오가 보인다.

▲ 이장준.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장준

김동민: 분위기 메이커다. 성격이 밝고 다른 멤버들과 시너지도 좋다.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축이다. 애들이 연습을 하다가 지칠 때도 많다. 그럴 때 (이)장준이가 '파이팅'을 외치면 애들 분위기도 따라서 올라간다.

안태성: 댄스 브레이크 때 '헤이'라고 외치는 부분이 있다. 연습을 할 때에도 (이)장준이는 육성으로 매번 외쳐준다. 뒤에서 그렇게 해주는 게 팀 사기에 큰 도움이 된다. 기합이 딱 들어가니까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 TAG.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TAG

김동민: 착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 컴백 전에 혼자 연습한 안무 영상을 직접 찍어서 보내주기도 하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수정하기도 하더라.

안태성: 저한테도 마찬가지로 안무 영상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다. 태민의 안무 커버 영상을 보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열의가 있고 욕심이 있는 친구다.

▲ 배승민.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배승민

김동민: 준비가 철저하다. 이번 안무 중에 (배)승민이가 무릎을 꿇는 안무가 있다. 안무를 할 때 골든차일드 멤버들한테는 처음부터 '제스처를 이런 식으로 하라'고 한 적이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워너비' 안무를 짜고 이 콘셉트로 제스처를 해보라고 자유롭게 맡겼는데 제가 볼 때 마음에 쏙 들게 잘 해왔더라. 빛을 발휘할 것 같다. 무릎을 꿇는 안무에서 제스처를 하기가 힘든데 승민이는 표정까지 잘했다. 칭찬을 많이 해줬다.

안태성: (배)승민이가 사실 팀내 최단신이다. 그런데도 멤버들과 함께 춤을 췄을 때 전혀 작아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동작도 시원하고 크고 깔끔하다. 그런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

▲ 봉재현.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봉재현

김동민: 단기간에 진짜 많이 실력이 발전한 친구다. 초반에는 춤 때문에 많이 혼나기도 했다(웃음).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깜짝 놀란 게 (봉)재현이 때문이었다. 짧은 시간에 춤이 정말 많이 늘었다. 혼자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이 아닐까 싶다.

안태성: 멤버들 중에 '형, 이거 한 번만 알려주세요'라고 제일 많이 말하는 친구다. 컴백을 준비하기 전에 안무 연습을 하는데 옆에서 재현이가 한숨을 쉬면서 '춤이 너무 어렵다. 잘 모르겠다'며 머리를 싸매고 있더라. 그런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갑자기 '저 괜찮죠? 연습 많이 했는데 괜찮죠? 잘했죠?' 하더라. 너무 귀엽다. 연습한 게 티가 나는 친구다.

▲ 김지범.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김지범

김동민: 눈빛이 정말 좋아졌다. 스스로 표정을 짓으면서 어색해 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 컴백에서 눈빛이 더 깊어졌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아실 거다. 무대를 연습실에서 집에서 열심히 모니터한 것 같다. 무대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안태성: (김)지범이가 지금까지 제스처를 하면 다 똑같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자기만의 시그니처 포즈가 있었다고 해야 하나(웃음).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걸 연구를 많이 해와서 정말 많이 늘었다.

▲ 김동현.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김동현

김동민: 연습벌레다. 연습할 때 굉장히 꼼꼼하다. (김)동현이가 예전부터 춤을 잘 추긴 했지만, 춤 출 때 표정이나 감정을 많이 표출하지 않았다. 그래서 동현이한테 춤이 너무 정직하다는 의미로 '공무원'이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동작도 정확하고 힘도 좋고 다 좋은데, 그런 정직함이 가수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때도 있다. 이번에는 감정을 많이 넣어주고 싶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 따끔하게 말하기도 했다. 다음날 촬영할 때 보니 하루 만에 제가 말한 느낌이 나오더라. 소름이 돋았다.

안태성: 마지막 부분이 댄스 브레이크고, 중요한 엔딩을 (김)동현이가 담당하게 됐다. 골든차일드 내 댄서니까 잘 살려야 하는데 못 살리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지적한 부분을 바로 고쳐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 홍주찬.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홍주찬

김동민: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저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리를 다치면서 오래 춤을 못 췄고 활동도 좀 쉬었다. 그런 점에서 제일 독기가 쌓였던 것 같다. 코멘트가 필요없을 정도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태성: 골든차일드가 이런 콘셉트가 처음이고 (홍)주찬이가 이런 표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자기 파트를 찍는데 눈빛부터 다르더라. 어리게만 봤는데 놀랐다. 이번 '워너비' 안무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친구가 주찬이인 것 같다.

▲ 최보민.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최보민

김동민: 정말 열심히 한다. 드라마 스케줄이 정말 빡빡한 가운데 이번 컴백을 함께 준비하게 됐다. 안무 연습할 시간이 정말 없었는데도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 뮤직비디오 찍기 전에 3~4일간은 거의 못 잘 때도 있었다. 정말 피곤할텐데도 열심히 하더라. 기특했다.

안태성: 머리가 좋고 안무를 정말 빨리 외우는 편이다. 드라마 촬영과 컴백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잘 해줘서 고맙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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