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리버풀 감독과 그의 아내 울라. 울라의 선택이 현재 리버풀과 맨유의 운명을 바꿨다.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아내 울라가 클롭 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행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아내의 말을 따라 맨유가 아닌,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최근 클롭 감독이 리버풀 감독을 맡게 된 흥미로운 소식을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렸고, 2018-19시즌엔 '빅이어'를 품었다. 

당장 2018-19시즌 역대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을 거둔 클롭 감독은, 2019-20시즌 PL 12라운드까지 11승 1무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클롭의 리버풀은 출범도 하지 못한 뻔했다. 전 리버풀 수비수 필 톰슨은 덴마크 TV2에 출연해 "내가 스카이스포츠에서 클롭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는 내게 맨유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 울라가 '옳지 않다'고 했고, 리버풀 감독직을 맡자 '옳은 일이다'라고 한 일화를 공개했다"고 알렸다.

결국 클롭 감독의 아내 울라의 선택이 지금 현재 맨유와 리버풀의 운명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은퇴 이후 혼란기를 겪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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