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12일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

12일 측근에 따르면 김호영은 이날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고정 게스트로 꾸준히 '복면가왕'에 출연해 왔던 김호영은 당초 이날 녹화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전날 터져나온 동성 성추행 혐의 피소 보도 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팩트는 11일 김호영이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김호영이 일정 상의 이유로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직후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보도된 김호영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당사 혹은 배우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외 오보 등에 대하여 당사는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카톡'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폭로가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피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킹키부츠', '광화문 연가', '맨 오브 라만차' 등 다수 공연에 출연했다.

톡톡 튀는 캐릭터와 입담 등에 힘입어 활동 영역을 넓힌 김호영은 '복면가왕' 외에도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 중이며, 뮤지컬과 콘서트, 홈쇼핑 등에서도 활약해 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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